재킷 안감과 겉감, 색만 맞추면 놓치는 3가지
첫 재킷 생산을 준비하는 독립 브랜드를 위해 안감의 색뿐 아니라 이염·마모, 세탁 뒤 치수 변화, 소매와 밑단의 완성 상태를 같은 조건에서 확인하고 기록하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샘플 재킷을 뒤집어 보니 안감 색은 겉감과 잘 맞습니다. 그런데 소매를 움직일 때 안쪽 천이 계속 쓸리고, 세탁 뒤에는 밑단에서 안감이 보일 수 있습니다. 색이 어울리는 것과 두 원단이 함께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다른 확인입니다.
먼저, 닿고 쓸리는 곳을 정하세요
겨드랑이, 소매 안쪽, 앞여밈처럼 겉감과 안감이 반복해 닿는 곳부터 짚어 보세요. ISO 105-X12는 마른 천과 젖은 천으로 문질렀을 때 섬유의 색이 다른 재료에 묻어나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실제 컬러 조합으로 밝은 천에 색이 묻는지 먼저 살펴보고, 공급처에는 어떤 조건으로 시험했는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마모는 이염과 또 다른 질문입니다. ISO 12947-2는 원단 시편이 마찰로 손상되는 시점을 확인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시험 결과 하나를 재킷의 착용 수명으로 바꾸어 말하지 말고, 소매와 몸판처럼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 쓸 안감인지 판단하는 근거로만 사용하세요.
다음으로, 세탁 전후를 같은 위치에서 비교하세요
겉감과 안감은 세탁과 건조 뒤 길이와 폭이 서로 다르게 변할 수 있습니다. ISO 5077은 정해진 세탁·건조 조합에서 원단이나 의류의 치수 변화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예정한 관리 조건으로 겉감과 안감을 함께 확인하고, 소매 끝·밑단·앞여밈의 같은 위치를 전후로 비교해 보세요.
이염, 세탁 뒤 변화, 완성 샘플의 안감 노출은 서로 다른 확인이지만 한 번의 승인 흐름으로 묶을 수 있습니다.
완성 샘플에서 마지막으로 맞춰 보세요
시편 결과가 괜찮아도 봉제된 재킷에서는 안감 여유와 고정 위치가 달라집니다. 재킷을 여닫고 팔을 굽혔다 편 뒤, 안감이 당기거나 소매와 밑단 밖으로 나오는지 확인하세요. 문제가 보이면 원단을 바로 바꾸기 전에 원단 손상인지, 안감 길이와 봉제 위치의 문제인지 구분해야 수정 방향이 선명해집니다.
패딧 작업지시서의 원단 사용 목록에서는 같은 원단도 용도를 겉감·안감처럼 나누어 적을 수 있습니다. 원단 코드와 컬러, 용도를 실제로 검수한 샘플 조합과 맞춰 두면 다음 수정에서 어떤 안감을 확인해야 하는지 다시 찾기 쉽습니다. 시험 결과 원문과 합격 판단은 별도 근거로 보존하세요.
다음 샘플을 승인하기 전, 안감 스와치만 보지 말고 실제 재킷의 소매를 움직인 뒤 밑단과 앞여밈을 뒤집어 보세요. 그때 확인한 원단 코드와 용도를 작업지시서에 남기는 것이 오늘 할 한 가지입니다.
이어서 읽기
샘플 수정.. 분명히 사진까지 보냈는데, 왜 엉뚱한 곳이 고쳐질까요?
출처
ISO 105-X12:2016 — Textiles — Tests for colour fastness — Part X12: Colour fastness to rubbing — 마른 조건과 젖은 조건에서 섬유의 색이 다른 재료에 묻어나는지를 확인하는 시험 범위를 참고했습니다.
ISO 5077:2007 — Textiles — Determination of dimensional change in washing and drying — 정해진 세탁·건조 조합 뒤 원단과 의류의 치수 변화를 확인하는 범위를 참고했습니다.
ISO 12947-2:2016 — Textiles — Determination of the abrasion resistance of fabrics by the Martindale method — Part 2 — 원단 시편이 마찰로 손상되는 시점을 판정하는 시험 범위를 참고했습니다.